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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기술 용어 정리 #1

2017년 신기술 용어 정리 첫번째 포스팅입니다.


1. 4D 프린팅 (fourth dimension printing, 4D printing)

4D 프린팅이란, 특정 시간이나 환경 조건이 갖추어 지면 스스로 형태를 변화시키거나 제조되는 자가조립(Self-assembly)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3D 프린팅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2013년 4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강연에서 미국 MIT 자가조립 연구소(Self-Assembly Lab)의 스카일러 티빗츠교수에 의해 처음 공개되었다. 4D 프린팅을 위해서는 인간의 개입 없이 열/진동/습도/중력 등 다양한 환경이나 에너지원에 자극 받아 변화하는 스마트 소재가 필요하며, 이는 형상기업합금이나 나노기술을 통해 전기회로를 내장하는 방법 등으로 제조 된다. 4D 프린팅으로 제조된 제품에 전기로 열을 가하면 기존에 설정한 모양으로 접히는 종이접기 로봇이나, 접힌 상태에서 출력되어 완전한 형태로 변화하는 키네메틱스 드레스 등이 선보여진 바 있다.


2. C형 USB (Universal Serial Bus Type-C, USB Type-C, USB-C)

범용 인터페이스 규격인 USB(Universal Serial Bus)의 표준 중 하나로 2014년 8월 USB IF(Implementers Forum)에서 발표되었다. 기존의 A형에 비하여 크기가 작고, 24핀으로 위아래의 구분이 없어 어느 방향으로든 연결이 가능하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10기가비트이며, 전력은 최대 100W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전력 전송량이 증대됨에 따라 전원 케이블을 필요로 하던 주변기기들을 USB Type-C만으로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기기 간 연결의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3. 개체명 인식 (NER; Named-Entity Recognition)

자연어 처리 및 정보 검색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기법으로, 미리 정의한 인물/장소/시간/출처 등의 개체명을 데이터에서 인식하여 추출한 후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분류되어진다. 예를 들어 문서에 '서울시가 6월 5일에 한강에서 축제를 연다.'라는 내용이 있다면 '6월 5일'은 시간, '한강'은 장소, '서울시'는 기관명으로 분류되어 저장되며, 이후 각 개체명을 검색했을 시 해당 문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4. 굿풋(goodput)

굿풋이란, 응용 계층의 데이터 패킷을 대상으로 오버헤드, 그리고 재전송된 패킷과 같이 손실된 패킷을 제외한 성공적으로 전송된 패킷의 양을 말한다. 이와 반대로, 전송에 실패하여 손실된 패킷들을 배드풋이라고 하며, 데이터 처리율은 배드풋의 합을 의미한다.

*오버헤드: 전송하려는 실제 데이터에 추가적으로 전송되는 것으로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어 신호이다.


5. 다크 데이터 (Dark data)

특정 목적을 가지고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나, 이후 활용되지 않고 저장만 되어있는 대량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다크 데이터는 미래에 사용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저장공간에서 삭제되지 않고 보관되어 있으나, 이는 저장 공간의 낭비뿐만 아니라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6. 다크 웹 (Dark web)

심층 웹(deep web)보다 접근이 더 어려운 웹사이트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속자나 서버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불법 거래, 랜섬웨어(ransomeware)를 이용한 금전 요구 등의 사이버 범죄에 활용된다. 접속을 위해서는 특정 환경을 갖추거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FBI가 온라인 마약 거래 웹사이트 '실크로드'를 적발하여 폐쇄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7. 단거리 무선망(WPAN;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가까운 거리에서 휴대용 단말기 등을 이용하여 각종 센서 장치 및 전자제품 등을 제어하고 정보를 송/수신하는 소형, 저전력, 저가의 무선 통신망을 의미한다. IEEE 802.15에서 표준을 제정한 블루투스(bluetooth), 지그비(Zigbee), 6LoWPAN(IPv6 over Low-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등이 있다.


8.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CUI; Conversational User Interface)

문자로 입력받는 CUI(Character-based UI), 화면 그래픽을 통해 입력받은 GUI(Graphical UI), 사용자의 감각이나 행동, 인지능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입력받는 NUI(Natural UI) 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개발되고 있다.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Conversational User Interface)는 인공 지능,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의 기술들을 기반으로 사람의 생체, 언어, 몸짓을 인식하여 사용자의 언어로 대화하듯이 입력받는 지능형(intelligent)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지능형 가상 비서(IPA)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하며, 미국 MIT의 과학 기술 잡지에서 2016년 미래 사물 인터넷 시대를 대표하는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9. 데이터베이스 분할 (Database Partitioning)

데이터베이스 분할이란,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을 여러 개로 분산 저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의 용량이 과다해질 경우 조회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를 데이터베이스 분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관리 용이성, 성능, 가용성 등의 향상을 이유로 사용되기도 한다. 데이터베이스를 분할하는 방법에는 수평 분할(horizontal partitioning)과, 수직 분할(vertical partitioning)이 있다. 수평 분할은 테이블을 행(rows) 단위로 나누어 다른 테이블에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특정 범위나 분류 등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경우 사용한다. 수직 분할은 테이블을 열 단위로 나누어 다른 테이블에 분산하는 방법으로, 특정한 열의 조회나 갱신이 반복되거나, 또는 특정한 열의 크기가 클 때 사용한다.


10. 데이터베이스 샤딩 (Database sharding)

데이터베이스 샤딩이란, 대용량의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을 물리적으로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수평 분할 방식으로 분산 저장하여 조회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분할된 하나의 테이블을 샤드라고 부르며, 샤딩은 저장된 데이터를 한 곳에만 저장하거나 여러 샤드에 중복해서 저장할 수도 있다.


11.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미국의 세계적인 제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만든 개념으로 물리적인 사물들을 실제 사물과 동일한 가상 모델을 만들어 디지털 자산으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디지털 트윈은 각종 모의실험을 통해 현재 자산의 상태를 파악하고, 개선 및 가치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에너지, 항공, 자동차 등의 첨단산업부터 금융, 제조, 서비스 분야에까지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자산의 최적화, 위험 요소의 최소화, 공정의 효율성 증대 등을 누릴 수 있다.


12. 로보 어드바이저 (robo-advisor)

로봇과 자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인공 지능 시스템이 투자자의 요구에 맞춰 시장 상황을 분석하여 자산을 운용하거나 자문 및 관리하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스스로 데이터 조합을 익히고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인력이 최소한으로 들기 때문에 자문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