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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기술 동향

인공지능으로 거짓말을 판별한다고!?

범죄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피가 거꾸로 솟을 때가 있습니다.

정말 화나는 일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혹시 인공지능으로 거짓말을 판별할 수 있다는 기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인공지능이 거짓말을 판단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는 눈동자가 흔들리거나,

목소리가 커지거나, 표정이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같은 사람의 눈으로 포착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그런데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이런 미세한 움직임들도 모두 감지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원리를 사용해서 EU에서는 그리스, 라트비아, 헝가리의 국경을

통과하는 4개의 검문소에 iBorderCtrl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의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

용의자의 생체 정보를 인식해서 신원을 파악하게 됩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iBorderCtrl의 신뢰도는 약 85%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아직 100%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신뢰도입니다. 중국의 한 금융기관에서는 대출 심사 과정을 거칠 때

인공지능 프그램을 사용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렇게 하면 대출 심사를 할 때 심사자를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어서

인건비가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겠네요.



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도입했을 경우의 이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부실 대출로 인해 은행이 손실을 볼 수가 있는데,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손실이 약 60%가량 감소했다고 하니

놀라운 기술이 아닐 수가 없겠죠?



인공지능으로 탐지하는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사람의 표정 뿐만이 아닙니다.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는 속도를 분석했을 경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커서가 움직이는 속도가 더 느리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이러한 미세한 차이도 잡아낸다고 하니, 인공지능 기술이 한편으로

무섭기도 하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인공지능으로 거짓말을 잡아내는 세상.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나요?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주세페 사르토리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뇌는 진실을 답하게 돼 있다. 거짓말을 할 때는 처음 나오는 반응을

억누르고 거짓 반응으로 바꾼다"